순창군이 전북체육 활성화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역도팀을 창단한데 이어 내년에는 여자 소프트테니스 실업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어 도내 체육계가 환영하고 있다.

2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순창군은 지난 3월 역도팀을 창단하고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단식은 진행하지 않았지만, 현재 감독 1명과 선수 2명 등 모두 3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추가 선수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순창군 역도팀은 창단 이후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도 출전하기도 했다.

순창군은 대한민국 ‘역도의 메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창북중과 순창고는 그동안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수많은 업적을 쌓았고, 지난 2009년에 개봉한 영화 ‘킹콩을 들다’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또한, 여자 소프트테니스 실업팀을 내년에 창단하기 위한 작업도 준비중이다. 

여자 소프트테니스팀을 창단하게 되면 순창군은 기존 남자 소프트테니스팀과 역도팀 등 총 3개의 실업팀을 운영하게 된다.

이처럼 실업팀 창단이라는 성과물이 나오는 것은 체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은 최영일 군수와 실업팀 창단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역설한 정강선 도체육회장의 노력이 한몫 했다는 평가다.

실제 최 군수는 지역 경제 및 홍보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체육 활성화 방안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45개 대회, 39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했고, 10만명 이상이 순창군을 방문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특히, 실업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북체육 현실을 고려하면, 순창군의 활발한 움직임은 타 시·군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강선 회장은 “체육에 대한 높은 이해와 관심을 보여주시는 최영일 군수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실업팀이 창단되면 학교 운동부와 연계되는 선순환 체육시스템이 구축되고 지역 경제 및 체육 강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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