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영농기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12일 농어촌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7월 전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균 229㎜이며 순창 384㎜, 장수 348㎜, 남원 331㎜의 비가 내렸다.
이에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419개 농업용수 저수율은 86.4%로 평년 수준인 64.0%보다 22.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6월초 57.7%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지난 6월 20%초반에 머물던 섬진댐의 경우 57.8%를 기록하며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현재 도내 저수지들은 60~100%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9월까지는 농업용수공급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저수지들의 저수율을 살펴보면 완주 대아댐 65%, 경천제 73%, 동상제 100%, 구이제 86%다. 또 남원 동화댐은 80%, 부안 청호제 74%, 군산 옥구제 71%, 정읍 내장제 83%, 고창 흥덕제 65% 신림제 79% 등을 나타내고 있다.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올해 초 가뭄으로 저수율에 비상이 걸렸던 도내 저수율이 평년 수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우기철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80%가 넘는 저수지는 사전방류를 통해 수위를 조절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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