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제공= 불가리아 유네스코 친선대사 무주군 방문
무주군제공= 불가리아 유네스코 친선대사 무주군 방문

무주군은 키틴 무뇨즈(스페인) 유네스코 친선대사와 최재춘 국기원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단 단장 등 20여명이 태권도성지 무주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기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더불어 태권도를 통한 문화외교를 위해 진행됐다.

일행 중에는 불가리아의 칼리나 공주와 시메온 하산 무뇨즈 칼리나 왕자, 슬라비 비네브 불가리아 태권도협회장(유럽 프로태권도연맹 회장, 국회의원, 국기원 공모이사), 박상현 사범(2009년 불가리아 정파사범, 불가리아 태백, GT도장 운영)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태권도원에서 박물관, 전망대, 내부시설, 등 프로그램들을 둘러보고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반디랜드에서 곤충박물관 관람, VR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또 무주와인동굴에 들러 무주군 특산품인 머루와인 시음과 발을 담그는 족욕을 체험했다. 

이어 적상산사고지에 방문해 우리나라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조선왕조실록 복본과 실록의 제작·편찬과정과 이안행렬을 표현한 전시 패널을 관람했다. 

유네스코 친선대사 일행은 “212개국 1억 5천만 태권도인들이 수련하고 있는 태권도의 위상을 확인하고 태권도 성지의 위용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게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태권도원에서 직접 태권도를 배우며, 수련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불가리아 왕실에서도 태권도를 수련하고 또 오늘 이렇게 직접 방문을 해줘 굉장히 감격스럽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이 되고 또 더 나아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하루빨리 조성돼 전 세계인들이 무주에서 태권도의 가치를 공유하고 수련하는 그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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