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주관한 11회 꿈을 실은 독서열차가 고등학생 64명 대상으로 지난 24~26일 파주출판단지와 임진각에서 진행됐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독서 관련 활동은 물론 평화 통일 체험 등 알찬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 독서를 통해 자신의 꿈을 모색하기도 했다.

광주시 교육청, ‘2023 꿈을 실은 독서 열차’ 진로에서 통일까지 우리의 꿈을 싣다
광주시 교육청, ‘2023 꿈을 실은 독서 열차’ 진로에서 통일까지 우리의 꿈을 싣다

첫날 학생들은 광주에서 KTX를 타고 파주 출판단지로 이동했다. 여기에서 지혜의 숲 방문’, ‘출판사 탐방등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출판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10대를 위한 교양수업등 지정 도서를 중심으로 논제 추출, 찬반 의견 나누기 등 독서·토론 활동을 전개했다.

광주시 교육청, ‘2023 꿈을 실은 독서 열차’ 진로에서 통일까지 우리의 꿈을 싣다
광주시 교육청, ‘2023 꿈을 실은 독서 열차’ 진로에서 통일까지 우리의 꿈을 싣다

다음날 자신의 책 표지 디자인하기’, ‘소망등 만들기등 출판단지 내 만들기 체험 등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수업 1’의 저자 서울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의 법의학 특강은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 간다의 저자 임희정 아나운서의 강의 역시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서 학생들은 저자에게 직접 궁금한 것을 질문하며 자신의 꿈과 관련된 진로를 고민했다.

광주시 교육청, ‘2023 꿈을 실은 독서 열차’ 진로에서 통일까지 우리의 꿈을 싣다
광주시 교육청, ‘2023 꿈을 실은 독서 열차’ 진로에서 통일까지 우리의 꿈을 싣다

마지막 날 분단의 아픔을 엿볼 수 있는 임진각 방문이 있었다. DMZ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 북측 임진강 전망대와 갤러리 그리브스 전시관 등을 관람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학도병의 일기, 6.25 전쟁 영상, 종전 협정서의 제1권 첫 장의 종전 협정 서명 등을 보며 분단의 현실을 실감하기도 했다.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과 박철영 과장은 꿈을 실은 독서 열차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독서와 토론을 매개로 함께 자신의 꿈을 탐색하는 알찬 독서 체험 프로그램이다앞으로도 광주시교육청에서는 다양성을 품은 실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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