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2일부터 8일까지 여름휴가를 갖는다.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靑海臺)가 있는 거제 저도에 주로 머물 예정이며, 휴가 기간 중에도 주요 공식 행사는 소화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31일 윤 대통령의 이 같은 휴가 일정을 공개하고 대통령의 휴가, 공무원들의 휴가는 내수진작이라든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올해 휴가를 가시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기간은 휴일을 포함 67일로, 하반기 국정운영을 구상하며 재충전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818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 점검도 있을 예정이다.

다만 예정된 주요 일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휴가 기간에도 공식적인 행사에는 참석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지난해 8월 윤 대통령은 저도 등 지방 휴양지와 민생 현장을 찾으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닷새간 서초동 사저에 머물며 당시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대학로에서 연극관람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3%로 지난주 보다 0.7%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59.5%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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