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 전담 조직인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가 1일 개소식을 가졌다. 

진안군은 농촌 지역의 고질적 문제인 영농기, 파종기, 수확기의 농촌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 진안군 농촌 일손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3월 진안군의회는 민간위탁동의안을 통과 시켰다.

진안군 농촌 일손지원센터는 농촌일손 관리 및 지원, 도시민 농촌 일자리 홍보 및 알선,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 전반으로 초창기에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관련 업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번 농촌 일손 지원센터 개소로 행정에서 도맡아서 하던 외국인 계절 근로자 관련 업무를 행정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도입을 위한 예산 확보 지원 및 지자체간 MOU 체결과 비자포털 입력, 숙소점검, 고질 민원 대응 등 민간에 위탁 할 수 없는 법적 고유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진안군 농촌 일손 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출국, 4대 보험, 외국인 등록, 통장 개설 관련 업무 및 인력 재배치 및 이탈 방지와 민원처리 같은 사후 관리 등을 담당해 보다 체계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부족한 농업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기 위해서 행정과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의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진안군 농민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고 도와줄 수 있는 농민회가 함께 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시진 농촌일손지원센터 센터장은 “농촌의 부족한 인력 문제에 대해 우리 농민 스스로가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우리 농민회가 농촌일손지원센터를 위탁 받아 농촌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잘사는 진안 농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진안군은 2022년에 15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도입되었으며, 2023년도에는 119농가에 395명이 도입될 예정이다. 7월 현재 337명이 도입됐으며 MOU 체결국 근로자가 167명, 관내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 초청이 170명으로 부족한 농촌일손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