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제공= 낙화놀이 
무주군제공= 낙화놀이 

무주군이 오는 4일에서 5일까지 안성면 두문마을 공연장에서 ‘제17회 전통 낙화놀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두문리 낙화놀이 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두문마을 낙화놀이’ 재현을 통해 전통 불꽃놀이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마을 대동제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개막식이 진행되며, 8시 40분부터 낙화놀이가 펼쳐진다. 

5일에는 오후 6시부터 축하공연, 마을주민 한마당잔치, 낙화놀이가 재현된다. 

이외에도 소원 낙화봉 만들기(한지에 소원들을 적어 낙화봉을 직접 만들어 달아보는 체험), 석채화(돌가루 그림)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장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무주 안성 낙화놀이는 前두문리 낙화놀이 보존회장 박찬훈 옹의 옛 기억을 토대로 전북대학교 김익두 교수와 무주군의 노력에 의해 복원됐다.

이후 두문리 낙화놀이 보존회원들에 의해 전통 방식으로 전승·보존되고 있으며, 2016년 10월 14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박일원 무주군 안성면 두문리 낙화놀이 보존회장은 “마을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지난 2006년 낙화놀이를 복원한 이래 17년간 무주반딧불축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초청을 받아 그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며 “두문마을 낙화놀이를 탄생시킨 주민들이 직접 준비해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그 의미와 정성이 남다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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