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는 5일 관내 4개 마을에서 마을 자원을 주제로 마을축제를 진행한다.

진안군 마을축제는 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1월에서 10월까지 관내 25개 마을에서 마을의 특색을 가득 담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8월 첫주에 진행되는 마을축제는 용담면 감동마을, 진안읍 대성마을, 주천면 안정마을, 성수면 음수·중평 마을 등이다.

용담면 감동마을은 뗏목 타는 감동마을을 주제로 마을 앞 강변에서 너른 천과 산을 배경으로 한 마을축제가 펼쳐진다.

전통놀이, 노래자랑뿐만 아니라 뗏목을 타고 마을 앞 강변을 가로지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진안읍 대성마을과 주천면 안정마을에서도 마을에 있는 너른 숲 속에서 마을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성마을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꾸지뽕 차와 비누 만들기 체험 및 마을 주민 그림 전시회로 숲속 미술관이 펼쳐진다.

안정마을은 마을에서 재배되는 금화규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이 펼쳐진다. 점심으로는 흔히 볼 수 없는 금화규 국수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성수면 음수 중평 산촌마을에서는 산골 음악회를 진행한다.

아랫마을인 중평마을과 윗마을인 음수동마을 주민이 함께 참여해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과 부녀회가 연습한 라인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공연과 더불어 뉘엿뉘엿 해가 지는 마을의 풍광까지 즐기며 한여름 밤의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사흠 농촌활력과장은 “8월에도 관내 마을의 특징을 담은 다양한 마을축제가 열린다면서 피서철인 8, 자연 그대로를 품고 있는 진안군에서 한여름에 펼쳐지는 마을축제와 함께 시원한 휴가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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