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소방서제공= 무주소방서 전경
무주소방서제공= 무주소방서 전경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무주소방서가 ‘벌 쏘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무주소방서에 따르면 작년 무주군 내 벌쏘임 사고와 벌집제거 관련 출동은 약 500건 이며, 7~9월까지의 출동 건수가 전체 출동 건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름철은 기온 상승과 휴가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벌 쏘임 사고 가능성 또한 크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벌 쏘임 사고 예방법으로는 ▲벌집을 발견했을 시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119나 전문가의 도움 받기 ▲야외활동 시 흰색·노란색 등 밝은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어두운 계열의 옷 착용 피하기 ▲벌의 후각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화장품·스프레이 등 강한 향을 지닌 제품 사용 피하기 등이 있다.

야외활동 중에 벌이 공격할 때는 벌을 쫓아내지 말고 머리부위를 감싼 채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달아나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만일 어지러움·두통·두드러기·알레르기 과민성 쇼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거나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주소방서 관계자는“올해 벌집 관련 사건 사고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벌집을 발견하는 즉시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하며, 벌집 제거 또는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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