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펜싱부 최지영 선수가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 최지영 선수는 지난 7월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린 청두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익산시청 소속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인 최지영 선수는 출발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16강에서 미국 선수를, 8강에서는 카자흐스탄 선수를, 4강에서는 프랑스 선수를 차례차례 격파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 무대에 먼저 안착한 익산시청 소속 최지영 선수는 중국 선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인 자세로 선전을 펼쳤으나, 10-15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지영 선수는 “마지막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대회의 아쉬움을 발판삼아 다음 목표를 위해 더욱더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익산시청 펜싱부 이수근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결승 무대까지 오른 최지영 선수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매섭다”며 “더욱 노력한다면 더 큰 규모의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최선수를 격려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제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익산시의 위상을 높여준 최지영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더욱 성장하면서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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