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오는 9월 10일까지 최북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달빛 아래 반딧불이'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윤강미의 대표작 '달빛 조각(창비, 2021)'의 원화전으로 어둠이 내린 숲과 달, 반딧불이, 가족을 소재로 한 평면회화 20점을 만날 수 있다.

우거진 짙은 청록숲과 반딧불이의 색채 대비를 통해 자연의 신삐를 명암으로 표현한 작품 안에서 나무, 풀, 부엉이, 다람쥐, 너구리, 살쾡이 등 숲속 친구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그림책 작가 윤강미를 소개하는 '그림책 서가'를 비롯해 작가의 작품을 영상으로 재해석한 '설치미술테마', '포토 존 동화테마', '휴식과 캠핑 테마'도 함께 마련됐다.

무주군 하유진 문화정책팀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추구해온 작가의 철학을 깊이 있게 담아낸 그림책 ‘달빛 조각’의 수록 작품들을 보실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라며 “자연과 가족의 사랑을 일깨우는 아름다운 그림과 테마 별 전시구성이 무주반딧불축제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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