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영화 행사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내달 14일부터 나흘간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씨네투어’는 전주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영화와 전주시의 관광자원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폴링인전주’는 영화제를 통해 특별히 화제가 되었거나, 전주와 인연이 깊은 작품을 선별해 상영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을 행사다. 올해는 ‘전주씨네투어’ 사업과 함께 보다 큰 규모로 국내외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삼사라’, ‘시인의 사랑’, ‘정말 먼 곳’ 등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인 ‘THE 자연인’, ‘빚가리’를 상영한다.

또한 배우상 수상작 ‘믿을 수 있는 사람’(이설), ‘잔챙이’(김호원) 및 한국단편경쟁 부문 수상작 ‘아웃!’, ‘퀸의 뜨개질’, ‘COMPUTER’, ‘오늘의 영화’, ‘유령극’, ‘EX MACHINA’, ‘매달리기’ 등도 준비돼 있다. 배리어프리 버전 단편 영화 ‘문제없어요♪’, ‘트랜짓’, ‘유빈과 건’ 도 재상영 계획이 잡혔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화제 몰이를 했던 해외 작품들도 다시 전주를 찾는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9월 17일 예정된 ‘엔니오의 날’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의 상영과 함께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세계가 사랑하는 음악감독 엔니오 모리꼬네의 앙상블을 다시 감상하기를 원하는 국내 영화팬을 위해 같은 날 ‘시네마 천국’, ‘베스트 오퍼’의 상영도 마련했다.

이밖에 데이비드 레드먼, 애슐리 새이빈 감독의 ‘킴스비디오’, 소피 바르트 감독의 ‘팟 제너레이션’ 등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 또한 이번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를 위해 영화 상영에 토크, 공연, 미식, 여행 등을 가미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수 준비했다.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가 종료된 이후인 9월 말부터는 전주 남부시장 하늘정원에서 펼쳐지는 야외 상영 프로그램인 ‘전주씨네투어X산책’이 재개되는 등 가을이 영화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한편, 자세한 정보는 이달 말부터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eonjufes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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