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교내에 체류 중인 잼버리 참가 대원을 위해 지원 중인 항목들이다.

10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포르투갈·말레이시아 국적 학생들이 생활관에 머무르고 있다.

전북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앞선 7일부터 대학 자체 지원단을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응급의학과와 전북대 보건진료소 등에서 생활관에 응급 의료소를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곳에는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소은 교수 등 의료진이 상주하면서 현재 학생들의 건강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또 생활관 식당에서 간편식을 비롯한 뷔페 등을 전 일정 제공하는 한편, 할랄푸드가 필요한 말레이시아 청소년들을 위해 할랄푸드를 따로 공수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문화회관에 잼버리 참가 단원들을 위한 ‘JBNU 문화페스티벌’을 마련, 전북대 학생들과 잼버리 단원들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달레나 미란다 대원(포르투갈)은 “대학 기숙사와 제공되는 여러 편의들이 만족스럽다”면서 “에어컨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력 전북본부도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수건 900장과 여행용 세면도구 900개를 제공하는 등 힘을 보탰다.

양오봉 총장은 “한국전력 전북본부에서 생필품을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의 마음을 모아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이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각자의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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