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4년제 주요 대학들의 수시 모집이 본격화됐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2024학년도 입시를 치를 고3 수험생 수가 급감,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난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번 수시 모집 성공 여부를 놓고 각 대학들도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전북대학교 등에 따르면 도내 주요 5개 대학에서는 내달 11일부터 5일간 수시 원서를 접수받으며, 이번 수시에서 총 1만 1,864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먼저 전북대학교는 이번 수시에서 학생부 종합전형 870명, 학생부 교과전형 1,981명, 예체능 실기 전형 144명 등을 통해 18개 단과대학 118개 학부·학과 학생 총 2,995명을 뽑는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큰사람 전형 479명, SW인재전형 3명, 사회 통합 11명, 국가보훈대상자 26명, 만학도 30명, 농어촌학생 121명, 기회균형선발 77명, 특성화고졸재직자 96명, 특성화고교졸업자 13명, 특수교육대상자 14명을, 학생부 교과전형에서는 일반학생 1,351명, 지역인재 1유형(호남권) 460명, 지역인재 2유형(전북권) 109명, 농어촌학생 61명을 각각 선발한다. 

우석대학교도 전주·진천캠퍼스 44개 학과 1,634명을 수시로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단위별로는 학생부 교과 1,392명과 실기(실적) 위주 242명이며, 세부적으로는 학생부 교과에서 일반학생(면접중심) 453명, 일반학생(교과중심) 628명, 지역인재 77명, 지역인재(기회균형) 6명, 특성화고 졸업자 8명, 특수교육 대상자 10명, 기회균형 24명, 농어촌학생 26명, 성인학습자 160명을, 실기(실적) 위주에서 실기일반 170명, 특기자 24명, 실적우수자 24명, 기회균형 12명, 농어촌학생 12명 등이다.

원광대학교의 경우 이번 수시로 전체 입학 정원 2,891명 중 2,722명을 모집하게 됐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정원 내 1,166명, 정원외 159명을 각각 선발한다. 또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1,184명을, 실기(실적) 위주 213명을 각각 뽑는다.

군산대학교에서는 학생부 교과 전형을 통해 571명,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153명, 실기/실적위주 20명을 각각 뽑을 예정이다.

전주대에서도 이번 수시에서 69개 학과 2,802명을 선발한다.

한 대학 관계자는 “내년도 신입생 자원의 부족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수시 모집에도 긴장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장학금 지급, 해외연수, 성취도 향상 방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신입생 모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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