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제공= 적상산성 성벽
무주군제공= 적상산성 성벽

무주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적상산성 성벽 보수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22일 무주군에 따르면 군은 문화재청의 설계 승인을 받아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1978년부터 현재까지 복원‧보수됐던 약 900m 구간 중에서 훼손된 부분에 대한 보수 정비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성벽 보수 정비를 시작으로 학술조사를 통해 원형고증 자료를 확보하는 등 원형 구간에 대한 보수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무주 적상산성은 자연석으로 축조(고려 말)된 둘레 약 8,143m, 높이 1.2~1.8m 규모의 성으로 현재는 북문지(기단시설 등)와 서문지(옹성부 등) 등이 남아 있다. 

무주 적상산성 종합정비 사업은 2021년부터 2035년까지 국‧도‧군비 포함 총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발굴 및 시굴 등 학술조사와 정비, 보수, 활용 등 단계별 종합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무주군청 문화예술과 문화재팀 임정희 팀장은 “성벽보수 정비 구간은 성벽보수설계 시 문화재청과 협의한 구간으로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을 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이기도한 적상산성이 최대한 옛 모습을 찾아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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