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 지정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대는 최근 뉴질랜드 주요 대학들을 방문해 학생 및 연구 교류를 추진하고, 뉴질랜드 현지에 한옥건축을 위한 협약과 착공식을 갖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했다.

양오봉 총장은 세계 순위 100위권에 드는 오클랜드대학교를 찾아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양 대학 간의 공고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 대학과 학생 및 연구 교류 활성화에 뜻을 같이 했고, 향후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MOU를 공식 체결키로 했다.

이어 해밀턴에 있는 와이카토대학교도 찾아 시설 등을 견학했다. 이 대학의 경영 분야는 세계 1%안에 드는 명문대학이다. 

특히 양 총장은 QS 세계 순위 40위권, 뉴질랜드 순위 1위의 명문대학인 링컨대학교에서 전북대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강연을 펼쳤고, 우리나라 한옥의 우수성도 알렸다.

특히, 이같은 공감대를 기반으로 양 대학은 전북대가 한옥을 지을 때 링컨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학생과 교수 등의 인적 교류도 진행키로 했다.

뉴질랜드 현지 교민회와도 한옥건축을 통한 긴밀한 교류를 이어나갔다. 양 총장은 로토루아 교민회를 만나 뉴질랜드에 한옥을 짓는 방안을 논의했고, 크라이스트 처치 한인회와도 한옥건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현장에서 한옥 착공식도 진행했다.

양오봉 총장은 “뉴질랜드 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 지정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전북대와 한국을 대표하는 한옥건축이 전 세계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기틀도 더욱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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