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후배들의 체크카드를 뺏어 '돈세탁'에 사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갈 등 혐의로 폭력조직원 A(20)를 구속하고 공범 7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고등학교 후배 20여 명을 협박해 체크카드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빼앗은 카드 중 일부를 범죄 수익 은닉에 사용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조직폭력배 조직원으로 확인됐으며, 빼앗은 체크카드는 총 13장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빼앗은 카드로 온라인상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정확한 범죄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며 "사이버 범죄와 결탁한 폭력조직에 대해 엄중한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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