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을 위한 사업에 신청하세요”.

전북교육청이 내년부터 아침결식 중학생들에게 간편식을 제공하는 ‘아침결식 개선 시범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전북지역 학생들의 아침 결식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시범학교를 지정, 학생의 건강권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교직원 간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친 도내 중학교 중 희망교 신청 학생이다. 학생 1인당 1일 3,000원씩 연간 총 190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기간은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다. 

또 간편식을 준비해야 하는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탁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학교 사정에 따라 다양한 운영 방법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중학교는 참여 신청서와 사업운영 계획서 등을 작성해 오는 9월 6일까지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아침결식이 많은 학교, 아침간편식 제공 장소 및 운영 인력 등의 운영 기반이 갖춰져 있는 학교, 사업담당자 및 구성원의 사업 참여 의지가 강한 학교 등을 중심으로 시범학교를 선정할 방침이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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