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제공=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드론쇼)
무주군제공=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드론쇼)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2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무주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개막식장)까지 이어진 반디 입장식은 무주군기와 축제 피켓을 든 반딧불이 캐릭터 ‘또리와 아로’를 선두로 무주군 6개 읍·면 주민들과 무주가족센터, 농악팀, 향우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생기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희의장, 김종훈 전라북도경제부지사, 정세균 전 국회의장(지금은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도내 자치단체장 및 자매결연 자치단체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된 공연에서는 ‘반딧불이를 통해 무주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일렁인다’를 주제로 ‘태초의 지구’, ‘창조와 번성’, ‘발전과 대립’, ‘화합의 노래’, ‘지구의 미래 무주’를 선보였다.

전주에서 온 이 모 씨(38세)는 “층이 있는 보도나 다리 난간 등에 설치한 안전 시설물이나 착한가격 실천 동참 현수막, 그리고 다회용기와 친환경 종이컵 등을 사용하고 있는 음식 부스들을 보면서 반딧불축제가 다르긴 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반딧불축제가 보여주는 재미와 친절, 배려. 그리고 밤하늘을 유영하는 반딧불이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전북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환경축제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했다”며 “반딧불이가 일깨워주는 환경의 소중함과 무주의 아름다움, 그리고 무주반딧불축제가 전하는 흥과 재미를 만끽해 보시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벗고 온전히 대면하게 된 올해 축제는 어느 해보다도 만족스러운 축제로 즐기실 수 있도록 일회용품·바가지요금·안전사고 없는 3무(無)축제로 채웠다”며 “무주반딧불축제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보람, 부담 없이 즐기는 재미, 건강까지 챙기는 기쁨을 누려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제공=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드론쇼)
무주군제공=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드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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