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가 기업 활동과 관련한 규제와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현장기동반 가동에 들어갔다.

산단공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유병길)는 지역의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애로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규제·애로 현장기동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산단공 현장기동반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규제혁신, 수출 애로 해결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운영했으나 상반기 운영을 통해 하반기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히고 있다.

먼저 접수된 모든 애로사항에 대해 접수일로부터 7일 이내 애로 해결 결과 또는 처리현황을 알려주는 ‘7days-피드백’ 제도를 마련해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어 전 직원 기업애로 관리제를 통해 각종 정부규제, 수출 애로와 함께 기업의 기술, 네트워크 및 근로자 안전, 불편사항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고민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직접 처리하기 어려운 애로사항은 상반기에 구축한 정부, 지자체, 지역 지원기관 등과 협업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산단공 전북지역본부는 현장기동반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최접점에서 고객이 필요한 행정절차를 최소화하고, 고객의 고민 없이 민원창구를 단일화해 일괄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상반기 현장기동반 시범 운영에 관한 다수의 우수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 자원순환시설을 신축하려던 기업이 건축법 규제에 따른 사업 축소 또는 취소 위기에 몰리자 현장기동반의 타 지역 사례조사, 법률 검토와 지자체 협의를 진행해 건축 조례 변경을 진행 중에 있다. GM코리아 군산공장 철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의 자립화를 지원하기 위해 군산시와 공동으로 해외시장개척 지원사업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규제 애로에 대한 부분은 행정절차와 여러 기관 협의가 수반되는 만큼 기업을 대신해 가동되는 현장기동반의 활동이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유병길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은 “최근 글로벌경기 위축과 지역의 경제지표 하락 등 기업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입주기업의 최접점에서 현장기동반을 더욱 활발히 가동해 기업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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