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식품산업발전을 위한 수산식품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군산시는 19일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추진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인 새만금 수산식품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용역)추진 중간보고회를 했다.

군산시는 이날 ‘새만금 수산식품 위원회’에서 새만금 산업단지 내 2공구에 조성 중인 4만여 평 규모의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사업추진의 관련 세부 추진 과업인 스마트 가공단지 조성, 스마트팩토리와 제품개발, 해수 인·배수시설 등 세부사업에 대한 중간보고회 개최를 통해 건의와 협의 사항을 수렴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새만금 수산식품 위원 외에도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전라북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식품연구원, 군산대학교, 군산시수협, 수산기업인 등 다양한 기관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은 연간 1,000억 원에 이르는 물김 등 다양한 지역수산물을 낙후된 가공, 유통 구조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반출 가공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사업은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에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농어촌공사 등 다양한 유관기관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 수산가공단지는 전체사업비 430억 원 규모로 해수부 국비를 지원받아 전북권 최초 수산식품 R&D 연구시설과 협력지원센터, 아파트형공장 등을 설립할 계획으로 지난달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수산기업에 필수시설인 해수(海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해수 인·배수와 배출시설도 1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5월 설계용역에 착수, 2025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와 수산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스마트 HACCP 안전 가공시설 설립을 중점목표로 대한민국 식품개발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사업추진 협력 MOU를 체결해 자동화와 안전성 확립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수산식품 위원회를 통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군산 수산업의 혁신적인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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