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광트랜드인 '워케이션'이 각광받고 있는 것에 발맞춰 전북도가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전북 브랜드를 구축하고 관계인구 증대, 인구소멸 위기 극복, 체류형 관광 활성화까지 꿰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20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티몬 김학종 본부장, 주식회사 쏘카 천창익 사업본부장, 차놀자 캠핑 김민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형 휴가지 원격근무 활성화 공동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들은 전북의 다양한 휴가지를 활용한 원격근무 활성화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제공한다.

티몬은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으로 전북 휴가지 원격근무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홍보한다.

주식회사 쏘카는 참여 고객들에게 쏘카 할인프로그램 3만원 이용권을 소진 시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차놀자 캠핑은 캠핑 차량(레이)을 제공해 이색적인 휴가지 원격근무를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전북 휴가지 원격 근무지원사업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전통문화형, 산악휴양형, 해양휴양형으로 구분하여 2박 3일 상품(월~수, 수~금)을 운영한다.

유형별 특화된 숙박시설 36개(호텔, 리조트, 한옥숙박 등) 및 업무공간 17개(도서관, 카페, 공유오피스 등)제공과 함께 숙박비(1박당 5만원, 전북투어패스 3일권), 한복체험, 가맥체험, 쉼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에 협약을 맺은 티몬과 쏘카, 차놀자 캠핑 임직원외 300여 명은 전북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상품의 보완·개선책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전북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도 추가 개발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힘을 모아 나갈 예정이다.

도는 점검 결과를 반영해 올해 전북 워케이션 참여자 1,000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예약은 전북워케이션 플랫폼(www.jb-worcation.com)을 통해 가능하다.

김관영 도지사는 “최근 각광받는 관광트렌드인 ‘워라밸’을 중시하고 있는 추세여서 머무는 지역의 문화·관광적 요소가 크게 매우 중요하다”며 “한식 및 한복·한옥, 태권도 등 한류의 본 고장인 전북의 특별한 콘텐츠와 연계하여 워케이션 상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