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에서 산책 중이던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 하려 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문지선)는 강간치상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55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에서 산책 중이던 B씨(20대)의 목을 조르고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범행을 시도하던 중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던 경찰은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A씨의 주거지에서 14시간만인 당일 오후 2시께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A씨가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로, 자신의 성적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일면식도 없는 B씨를 대상으로 삼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겠다”며 “앞으로도 약자를 위협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성폭력범죄에 대하여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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