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20대가 지역 경찰 간의 공조로 1시간 만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24)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광주시 송정동의 한 안경점에서 50만 원 상당의 금으로 도금된 목걸이를 구매하는 척하다 도주한(네다바이 방식)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광주송정역에서 기차에 탑승하는 것을 파악한 광주경찰은 전북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다.

A씨의 신상정보 등이 공유됐고, 전북경찰은 익산역에서 A씨가 내리기를 기다렸다. 오후 6시 55분께 해당 기차가 도착했고,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사건 발생 후 1시간이 지난 후였다.

A씨는 정읍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훔친 목걸이는 경찰에 회수 조치 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경찰 간의 공조로 A씨를 신속하게 붙잡았다"며 "광주경찰에서 신병인수를 위해 오고 있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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