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수들이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대한민국이 종합3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10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막을 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전북 출신 선수들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수와 지도자 등 45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18개 종목에 출전했다.

먼저, 전북 배드민턴 간판인 공희용(전북은행)은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금메달은 29년만이다. 공희용은 여자복식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백승호, 김정훈, 송민규, 박진섭, 박재용 등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소속 5명이 포함 된 한국 축구는 결승전에서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의 김유로(국토정보공사)와 나아름(삼양사), 수영의 김혜진(전북체육회), 세팍타크로 박성경(전북체육회),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레전트클라이밍클럽)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아름은 은메달에 이어 동메달도 추가 획득했다.

요트 이영은(부안군청)과 수영 한다경(전북체육회), 사이클 나아름(삼양사), 펜싱 권영준(익산시청), 육상 김태희(이리공고), 복싱 정재민(남원시청), 소프트테니스 윤형욱·김병국(순창군청), 양궁 오유현(전북도청) 등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강선 회장은 “전북체육을 넘어 한국 체육의 저력을 보여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성원과 관심이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로 이어져 전북 선수단이 선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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