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자이드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다음 주 한국 방문이 연기됐다.

1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에 따라 방한을 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언급한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충돌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UAE측은 전날 방한 연기를 전해 왔으며, 추후 방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국빈 방한을 통해 UAE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정상 간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300억 달러(37조 원)의 투자 협약을 한 바 있다.

최상목 경세수석은 방한이 연기와 관련해 "UAE의 300억 달러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