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산 멜론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창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멜론이 추석이 지난 요즘에도 연일 좋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며 현재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판매되는 고창멜론 가격은 3만5000에서 4만원으로 타지역의 일반 멜론 가격(3만원~3만5000원)에 비해 8% 높게 받고 있다고 전했다.

9월말 현재 고창은 150농가가 10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7~8월 이상기온 및 연작장해등이 발생하여 농작물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미생물등을 사용한 식물면역력 향상과 바이러스를 전이하는 매개충 사전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 사업지원 등이 고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로 보인다.

특히, 고창멜론 통합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촌개발대학 교육과정을 재배농가가 이수해 품질이 균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또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획득하도록 지도하는 등 품질 우수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해 신기술 도입, 토양과 병해충 관리, 재배기술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회원관리로 재배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멜론은 이같은 성과로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2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평가에서 고창멜론연합회가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고, ‘2023년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을 7년 연속 수상하는 등 명품멜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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