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제공= 무주군 학생태권도 시범단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위원 초청 공연 
무주군제공= 무주군 학생태권도 시범단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위원 초청 공연 

무주군 학생태권도 시범단원들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엔젤레스 등을 돌며, 태권도 성지 무주군 위상을 드높였다.

13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군 학생태권도 시범단원들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지난 4일 미국을 방문, 13일까지 ‘브리검영대학 태권도 홍보 게릴라 공연’ 및 ‘한인이민 120주년 기념 북가주 태권도인의 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 및 한국 문화의 밤’ 등에서 품새와 격파, 태권체조 등 다양한 시범을 선보였다.

시범 무대를 관람한 현지인들은 “역시 대한민국 태권도”라며 “행사장을 뒤흔들던 어린 학생들의 우렁찬 기합 소리와 절도 있는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주군 학생태권도 시범단원들은 “외국인들 앞에서 시범을 보일 때는 국가대표가 된 기분이었다”며 “태권도와 태권도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을 알리는 시범단원으로서 미국에 갔던 게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 멋진 태권도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6일 총영사 주최 미주한인이민 120주년 기념 북가주 태권도인의 밤 행사에서 조지아센트럴대학교(총장 김창환),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회장 최창익)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들은 협약을 통해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 종목화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지 활동에 협력할 것, △태권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협력 △태권도 발전과 글로벌 문화콘텐츠로서 문화사업 추진에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무주군 박선옥 문화예술 과장은 “한인이민 12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던 이번 방문은 미국 사회에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 태권도성지 무주군을 제대로 각인시킬 수 있었던 영광스러운 기회였다”며 “이번에 만나고 접했던 각 지역의 기관 및 학교, 단체들이 태권도 발전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의 든든한 응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학생태권도 시범단원들에게도 태권도가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이자 화합과 상생의 문화콘텐츠임을 확인해 태권도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던 배움의 장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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