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이 전국체전을 맞아 선전하고 있다. 대회 5일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북은 종합성적에서 13위(전국 17개 시도)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전남 목포 일원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은 종합상적 6,752점으로 부산, 경남, 전남 등에 이어 13위를 달리고 있다. 메달 획득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35개, 동메달 44개 등 총 106개를 따냈다.

전북선수단의 신기록 행진도 잇따랐다.

여자 해머던지기 여고생 김태희(이리공고·18)의 열풍은 계속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김태희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대회신기록(6.22m)를 달성했다. 

특히, 입문 2년 만에 남자부까지 압도하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고, 성장판이 아직도 열렸어 향후 2년 안에 70m 벽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영에서도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여자 일반부에 출전한 한다경(전북체육회)은 자유형 800m에서 8분39초96을 마크했다.

다관왕도 나왔다. 역도 여자고등부에 출전한 유혜빈(전북체고)은 인상 +87kg급과 합계 +87kg급에서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 일반부 철인3종의 김지환(전북체육화)은 개인전과 혼성릴레이에서 금메달을 걸었다.

이어 자전거 여자일반부에 나선 나아름(삼양사)와 송민지(삼양사)도 단체추발·메디슨에서 각각 2개의 금메달을 걸었고, 레슬링 남자고등부 김도형(전북체고)도 G60kg급·F61kg급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배드민턴, 레슬링, 펜싱, 자전거, 역도, 수영, 산악, 바둑, 철인3종, 양궁, 소프트테니스, 댄스스포츠 등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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