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일, 당기다, 2023, 대리석, 320x180x420mm
최승일, 당기다, 2023, 대리석, 320x180x420mm

최승일 작가가 실존과 예술전을 18~23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연다.

작가는 인간의 내면 의식을 드러내는 추상적인 조각을 선보여 왔다. 외적 형상보다는 존재론적 입장에서 인간의 고뇌를 표현하는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작가 자신의 고독, 무의미함, 존재론적 불안과 같은 내면에 대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당기다를 비롯해 폭주’ ‘파동’ ‘나의 꿈등 현실에서 느끼는 존재론적인 고민들을 설명한 작품들로 채웠다.

최승일, 씨앗, 2023, 대리석, 200x150x620mm

가족의 중요성을 담은 작품 또한 만날 수 있다. ‘생명’ ‘생각의 이동’ ‘생각의 순간등 본인의 작업 과정에 있어 정서적, 경제적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을 바탕에 둔 이야기들을 서술하고 있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동 대학원 조형미술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를 졸업했다. 십여 회의 개인전 경력이 있으며, ‘어울림’ ‘전북 젊은 조각전등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34회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과 제23회 무등미술대전 대상(2007)을 수상했다.

전라남도미술대전과 전라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원광대 조형예술디자인대학 미술과에서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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