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강소특구 기업이 특구 간 협력 사업인 ‘Value-up R&BD’ 지원 우수과제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군산시는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이하 군산 강소특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에서 특구 기업 간 협력사업화의 하나로 추진하는 ‘협력 Value-up R&BD’ 지원사업에서 11대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해 최종 3과제 선정 중 2개 과제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의 목적은 강소특구 공공연구기관·대학 등 공공기술 이전과 강소특구 간 연계를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의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목적으로 2023년도에 신규 지원사업으로 계획됐다.

이번 사업 선정은 14개 강소특구에서 1억 원씩 출자해 모두 3개 과제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군산 강소특구에서 2개 과제가 확정돼 모두 9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으며, 이는 군산 강소특구의 우수성이 입증된 사례 중 하나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이브이앤솔루션과 에프엔에스텍 기업으로 강소특구 지정 이후 발굴된 기업으로 해마다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R&BD지원에서 혜택을 받아 기술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력 Value-up R&BD’ 지원사업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는 기업 기술성, 사업성, 사업화 역량 및 사회적 가치 측면의 다방면 평가를 통해 평가받아 높은 점수로 선정됐다.

이브이앤솔루션 업체는 ‘배출가스 제로화를 위한 2.5톤 이상 상용차용 540V급 고전압 콜드체인 냉동 냉장 시스템’으로 개발한 제품은 배출가스가 제로이며, 연간 연료비 절감도 400~500만 원으로 50% 이상 절약되고,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도 탁월하다. 또 시장분석 결과 배송 현장 등 다방면의 유통과 운송사인 마켓컬리, GS글로벌 등 물류사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잠재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엔에스텍 업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분 차단 파우치 전문기업으로 고기능성, 고부가 파우치 필름 국산화에 노력하는 업체로 이차전지용 복합필름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과 많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극재용 수분차단 복합필름 파우치와 같은 필름은 일본 DNP社 와 중국 superpacking 社로부터 전량 수입해 사용 중이다. 타사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과 국내 수요기업의 다양화가 많은 만큼 제품 개발성공 시 기존의 수입 대체품으로 국산화가 가능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산 강소특구에서는 두 업체와 같은 기업들이 많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산학연관의 혁신네트워크로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특화 분야인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협력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 강소특구는 지난 3년간 연구소기업 16개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 29과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출자 91건, 창업 29건, 투자유치 137억원으로 이를 통한 사업수혜기업 기여 매출 141억원, 일자리창출 517명 등의 성과를 내었으며 특화분야 육성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기업들의 혁신성장 사례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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