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공찬전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23년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누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에 누이를 따라 죽은 설공찬이 저승사자들의 도움으로 사촌동생 공침에게 빙의해 저승에서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이승 사람들에게 전하는 내용이다.

설공찬이 경험했던 저승은 어떤 차별도 존재하지 않고 이승의 덕과 능력만 출중하다면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평등한 세상으로 그려진다.

문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불 태워라’ ‘공찬의 노래’ ‘태평성대’ ‘새날이 오리라등 다수 곡을 창작했으며 노랫말은 최대한 쉽게 표현해 극의 이해를 더하고자 했다.

공연의 예술감독은 이희정 대표, 연출 권지인 감독, 기획 권민환 단장, 음악 이지연 감독이 각각 맡았다.

이희정 대표는 문화포럼나니레는 그동안 미스터 춘풍’ ‘한옥스캔들’ ‘황후심청, 꽃이 되다’ ‘어린이창극 한옥이와 진불대왕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문화의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재미와 감동에 중점을 뒀다. 찾아오는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만 6세 이상 관람가이며, 전석 무료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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