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적 재조사 사업으로 토지의 실제와 다른 지적 도면을 바르게 정리해 토지분쟁 해소에 나서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 국비 3억 3,000만 원을 확보해 선양동 일원과 임피면 술산리 일원 전체 1,523필지에 대해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25일 경계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난해 사업지구인 임피면 읍내리 일원과 어청도리 일원 전체 2,073필지 84만 9,450㎡에 대한 경계를 결정했다.

특히 어청도 일대는 100여 년 전 일제 강점기 섬 지역의 특성상 열악한 측량 환경에서 지적도가 작성・등록됨에 따라 실제 현황과 지적도 경계가 일치하지 않은 필지들이 많아 그동안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큰 불편이 남아 있던 지역이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적 재조사 사업으로 토지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적 재조사 사업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2013년 구도심 일원 월명동 지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비 15억 5,000만 원을 확보해, 모두 15지구 8,153필지에 대해 지적 재조사 사업을 완료, 지적불부합지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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