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농촌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전북농협은 20일 농촌 소멸 위기에 대한 인식과 현황을 공유하고 민··학 협력을 통해 전북의 농촌에 접목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신농촌 포럼’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첫 포럼 발대식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백승우 전북대학교 학장, 황영모 전북연구원 박사, 이소진 지역농업네트워크 센터장, 정용준 전북도 귀농귀촌연합회장, 류호인 ()한국농수산대 청년연합회 전북지부 부회장, 최재문 전북신활력플러스추진단장, 고택균 청년농부사관학교 2기 졸업생연합회장, 김기현 스마트팜혁신밸리 청년공동체 회장, 안다섬 전북도 4-H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전북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포럼은 마을호텔이라는 주제로 농촌마을에 호텔의 개념을 접목시키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기존의 호텔이 하나의 공간에 숙박, 휴식공간, 놀이공간 등을 집약해 놓았다면 마을 전체에 그것들을 늘어놓아 소비자가 직접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용하고 이를 통해 농촌지역에 생동감을 주자는 취지의 마을호텔은 관광 생활인구에 관심과 논의가 집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김영일 본부장은 지금 당장 농촌을 모두 변화시킬 수는 없겠지만 농촌과 농업을 사랑하는 분들이 힘을 합쳐 하나씩 준비해 간다면 분명히 희망과 열정이 넘치는 전북농촌을 만들 수 있다마을호텔의 개념은 협동조합의 이념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농협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행복하고 신바람 나는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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