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직장운동경기부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과 펜싱 종목에 전북 대표로 참가해 다시 한번 익산시의 명예를 드높였다.

익산시 소속 선수들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앞서 폐막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등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여느 대회보다도 치열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육상 신소망 선수는 여자 800m와 여자 1500m를 제패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남자 세단뛰기 국가대표 유규민 선수와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최지영 선수도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원반던지기 국가대표 신유진 선수와 펜싱 남자 에뻬 단체전에 출전한 권영준·정병찬·양윤진·구영모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남자 1500m 김용수 선수, 남자 해머던지기 황미르 선수, 여자 1600m 릴레이 신소망 선수가 귀중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주형 익산시청 육상팀 감독은 “전국체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선전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격려했다. 이수근 펜싱팀 감독은 “크고 작은 부상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전을 펼쳐 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조상호 체육진흥과장은 “우리 익산시 선수단의 꾸준한 성적은 지도자들의 뛰어난 지도력과 선수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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