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의 네팔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3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네팔 최초의 기술경영(MoT) 과정을 개설하는 등 다수의 성과를 도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네팔 통합적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2단계 사업’으로 전북대 동물자원학과 황인호 교수가 단장을 맡았다.

사업단은 최근 네팔 카트만두 히말라야호텔에서 황인호 사업단장과 네팔 교육부 Ms. Pramila Devi Bajaracharya 차관, 코이카(KOICA), KU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성과보고회를 갖고 프로젝트 후속 관리 및 성과확산 등을 논의했다.

전북대는 2016년부터 1단계 사업을 추진한 이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단계 사업을 수행했다. 코이카로부터 32억원을 지원 받아 네팔 카트만두대학 기술혁신센터인 NTIC를 설립하고 에너지, 보건,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7개 프로그램 실행을 지원하고 자문을 담당했다.

사업단은 사업 초기 코로나 팬데믹과 짧은 사업 기간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R&BD 프로그램으로 총 26개의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11건의 논문 출판과 8건의 시제품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기자재시험·분석 프로그램으로 카트만두대학 기술혁신센터인 NTIC 건물에 약 82만 달러를 투자하여 55종의 핵심 기자재를 설치했고, 최근 오스트리아로부터 인증을 받아 공인된 시험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북대 황인호 사업단장은 “전북대가 보유한 기술혁신역량을 네팔에 공유해 기술혁신센터 역량강화 및 지역사회 통합적 발전의 기반을 쌓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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