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승희 교수 연구팀 임영진·김민수 연구교수가 잉크의 주요 원료와 전기영동을 접목해 근자외선에서 적외선까지 광대역 빛의 제어가 가능한 광셔터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를 이용하면 기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윈도우 방식보다 건축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적 신호로 투명도를 조절하는 기존 PDLC 이용 스마트 윈도우는 전압을 이용해 빛의 산란과 투과를 가역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필연적으로 빛이 새어 나오는 점, 높은 구동 전압, 장기간 태양광 노출 시 변색 등 문제가 있었다.

이 교수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카본블랙 입자를 이용, 빛의 효율적인 차단과 투과를 구현해 냈다. 

임영진 연구교수는 “카본블랙을 이용한 광셔터는 20V 내외의 낮은 전압으로 구동되고, 전압인가를 하지 않아도 투명 상태가 유지되는 전기쌍안정이 구현된다”며 “온도의존성이 낮아 어떤 환경에서도 빛의 투과 및 차단이 가능한 매력적인 기술로 응용범위가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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