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등학교가 ‘2023 푸드테크 진로이음 프로그램 성과발표대회’에서 전국 최고를 뽐냈다.

25일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에 따르면 이 학교 ‘미니언즈’팀이 대상을, ‘충고’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개최한 푸드테크 진로이음 프로그램은 식품·외식 분야의 인재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식품산업과 기술이 만난 푸드테크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아라!’를 주제로 전국의 중·고등학생 총 24개 팀이 아이디어를 출품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서는 문제 인식·문제 해결·독창성·기술성·미래 파급력을 평가해 중등부와 고등부 각각 우수한 3개 팀을 선정해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최우수상(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상), 우수상(한국식품산업협회장상)을 수여했다.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미니언즈’팀(지도교사 윤보영)은 바나나껍질을 동결 건조시켜 가공한 배스밤(입욕제)과 고체 치약을 제안했다. 팀원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시제품을 개발하는 등 실현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충고’팀(지도교사 윤보영)은 굼벵이 원액을 활용한 앰플 및 트리트먼트를 제안했다. 미래식품 유충을 헤어 용품과 접목해 시제품을 개발했다.

김용재 교장은 “식품·바이오 의약품·품질관리 전문 실무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식품과 학생이 성과를 내서 매우 기쁘다”며 “우리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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