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견 작가 소원  89.4×116.8cm watercolor on paper
김세견 작가 소원  89.4×116.8cm watercolor on paper

김세견 작가가 수채화이야기,축원·축복전을 청목미술관에서 115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이뤄지는 개인전으로 구상과 비구상 작품 총 40여 점으로 구성됐다.

그간 주로 사계절의 산수를 담아내던 작가의 화폭은 비구상 형태의 작업으로 많은 변화를 보인다.

작가는 지인들의 부탁으로 우연히 해바라기를 그리다가 하늘에 배치하게 되었는데, 그 풍경이 화려한 불꽃 에너지가 물든 것 같았다고 말한다.

해바라기꽃이 마치 축포처럼 비춰졌다고. 이후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축복하는 마음을 실어 작업하니 붓 잡는 것이 한결 흥미로워졌다고 한다.

작업은 구상에서 비구상으로 전환하면서 수채와 함께 다양한 복합매체를 사용했다. 또한 수채물감의 겹침과 번짐으로 인해 해바라기꽃은 하늘에 축복과 축원의 폭죽이 되어 우주의 하늘을 수놓고 있다.

원광대학교를 졸업한 작가는 1992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초대전, 기획·단체전에 참석했다. 아세아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공모전에 심사위원장을 활동했다. 전북수채화협회 회장과 색깔로 만난 사람들 회장, 천년전주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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