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군산시 원예산업 발전을 위한 군산시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농협은 지난 26일 농협군산시지부(지부장 최승웅)와 함께 군산 관내 농협(군산농협·대야농협·동군산농협·서군산농협·옥구농협·옥산농협·회현농협·군산원예농협) 조합장들을 설립위원으로 한 군산시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 법인설립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 전북농협은 지난 2008년부터 전북도와 협력, 13개 시군에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산지유통 주체로 육성한 결과 2022년말 기준 취급액 5618억원을 거양한 성과와 각 법인의 경영성과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또한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군산시 원예산업발전계획 등을 인용해 군산시 농업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는 한편 조합공동사업법인에 대한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지자체의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면서 군산시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에 대해 조합장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원예작물 재배가 비교적 어려운 군산시의 수질문제, 농협의 양곡 위주 사업추진 등의 어려움이 많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법인 설립에 대한 필요성 등을 공감했다.

이에 조합장들은 원예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고 향후 군산시의 원예산업 추진에 농협이 함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타지역 조합공동사업법인의 벤치마킹을 통해 법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실무위원회를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도출해 협의하기로 했으며 행정과 중앙회 등 관계기관의 전폭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법인 설립과 조기 정착을 위해 전북도 및 군산시에 협력을 요청하고 행정-전북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참여농협-참여농업인으로 이어지는 통합마케팅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중앙회 및 경제지주의 각종 지원을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전국 도 단위 최초로 전 시군에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 원예농산물 판매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함으로써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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