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이  ‘2022 중국 항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값진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기 5개 종목에 7명이 출전해 총 12개 메달(금5, 은3, 동4)을 따내며 대한민국이 종합 4위를 하는데 일익을 담다했다.

29일 전북장애인체육회와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선수단은 총 8종목에 19명(론볼2, 배구2, 보치아2, 사이클8, 육상1, 탁구2, 태권도1, 펜싱1)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주요 출전선수로는 장애인 육상의 간판스타 전민재 선수와 지난 인도네시아대회 2관왕을 차지한 사이클 이도연 선수를 비롯한 김용기, 김정빈(윤중헌), 허윤정 선수가 참가했다.

또 탁구에 도쿄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백영복 선수, 인도네시아대회 2관왕 이근우 선수 외좌식배구 김현주, 론볼 김승희, 휠체어펜싱 류은환, 보치아 김연하, 태권도 이동호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대회 전북 소속 국가대표 지도자로는 사이클 이영주 감독, 신익희 코치, 신희경 트레이너, 론볼 서종철 코치, 여자배구 김우람 코치, 보치아 문아현 지도자가 선수단을 이끌었다.

사이클 김정빈 선수/대한체육회 제공
사이클 김정빈 선수/대한체육회 제공

 

전북선수단에서 대회 3관왕도 나왔다. 사이클 김정빈(윤중헌/파일럿/비장애인선수)선수는 남자(시각)4km 개인추발과 남자(시각)18.5km 도로독주, 남자(시각)69km 개인도로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특히, 남자(시각)4km 개인추발에서는 대회신기록 수립,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 획득 소식을 알렸다.

사이클 이도연 선수/대한체육회 제공
사이클 이도연 선수/대한체육회 제공

 

사이클 이도연도 여자 H1-H5 13.7km 도로독주에서, 론볼 김승희는 여자 단식(B8)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이도연은 여자 H1-H5 41.4km 개인도로에서, 김승희 역시 혼성 복식(B8)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육상 전민재 선수 은메달 2개 획득(100m, 200m), 아시아경기대회 4회 연속 입상(2010 광저우 은2, 2014 인천 금2, 2018 인도네시아 금2)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했으나, 내년 2024 파리패럴림픽대회 출전 포부 밝혔다.

육상 전민재선수/대한체육회 제공
육상 전민재선수/대한체육회 제공

 

탁구 이근우 선수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획득하며 아시아경기대회 2회 연속 입상(2018년 인도네시아대회 금2)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가대표 발탁 후 국제종합대회 첫 출전한 펜싱 류은환 선수는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전북장애인체육회 이경영 사무처장은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출전한 모든 전북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다"며 "앞으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대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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