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최근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4월 교육부 중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추가로 기관 성격·프로그램 구체성·공간 구성의 명확화 등을 보완해 이번에 적정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최종 승인에 따라 미래교육캠퍼스 건립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전라중 부지에 약 479억 원을 투입, 지상 4층·연면적 1만285㎡ 규모의 미래교육캠퍼스를 건립할 예정이다.

먼저 본관에는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기존 전라중 본관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수학체험관·AI 소프트웨어 교육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에 미술관·실감콘텐츠 체험관·메타버스 체험관 등 다양한 교육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이 일대를 미래교육의 메카로 만들고자 한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구상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미래교육캠퍼스의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구축, 공간 구성에 대한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디자인 워크숍도 개최할 방침이다.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미래교육에 관심있는 도민까지 8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학생중심 미래교육 거점 기관인 미래교육캠퍼스의 중앙투자심사 부대의견 적정으로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면서 “교육주체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는 공간으로 설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미래교육캠퍼스는 2026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경남, 울산에 이어 전북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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