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김민욱)은 김장철을 맞아 이달 6일부터 128일까지 배추김치와 김장채소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점검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김치, 절임배추, 고춧가루, 마늘, 생강, 양파 등 김장철에 수요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음식점에서 중국산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전북농관원은 이번 일제 점검기간 동안 특별사법경찰관 10개반 22명 등을 투입해 김장채소류의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 등을 사전 점검한다. 특히 온라인 통신판매업체와 김치·절임배추 제조·판매업체, 수입원료 사용업체, 일반음식점 등을 위주로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수입농산물 등 유통이력관리시스템 정보를 활용해 배추김치, 고춧가루, 마늘, 생강, 양파 등 유통경로를 파악하고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는 김치 제조업체, 일반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점검한다.

전북농관원 김민욱 지원장은 최근 고춧가루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농식품의 부정유통 사전예방과 생산자와 소비자권익 보호를 위해 원산지표시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나 농관원 누리집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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