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이 출석부를 조작해 보조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의혹을 받는 전북의 한 교육시설을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일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전북의 한 평생교육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평생교육원은 출석부 조작 등을 통해 수강생을 부풀려 교육 당국으로부터 수강생 수 대로 받게 되는 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평생교육원의 보조금 부당수령 의혹은 앞서 전북도교육청의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감사 결과 입학 서류 미비, 출결 관리 부적정 등의 문제가 발견되자 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기에 정확한 사건 경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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