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의 한 아파트 세입자 십수명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전북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완주군 삼례읍의 한 아파트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고소장이 십여건 접수됐다.

해당 아파트들은 모두 A법인 한곳의 소유로 피해액은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청년 및 대학생 등 사회초년생들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전세 사기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혐의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최근 결성된 전북경찰청 전세사기 전담수사팀이 아닌 완주경찰서에서 수사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계속 고소장이 접수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액을 말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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