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처음으로 현직 교사임과 동시에 최연소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무주 부남초·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오준영(41) 교사.

전북교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덕만, 이하 전북교총)는 제35대 전북교총 회장 선거 결과, 오준영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함에 따라 회장선출 규정에 의거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5일 밝혔다.

신임 제35대 오준영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부회장단으로는, 련규정에 따라 김정희 전주홍산유치원 원장, 김윤범 군산내흥초등학교 교장, 이원형 전주서곡중학교 교장, 송지환 전주교육대학교 교수(수석부회장) 등 4명으로 꾸려졌다.

오준영 당선인은 ‘교육자의 가치를 높이는 교사 출신 회장’을 모토로 ‘교권을 보호하고 교직원의 갈등을 해소하는 선순환 시스템 도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교권침해 사안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적극 대응하고, MZ부터 은퇴까지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회원의 복지 프로그램 확충, 교육사업연구소 및 교육정책연구소 설립 및 운영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요구는 교육 구성원 간의 갈라치기나 갈등의 유발로 해결될 수 없으며 모두가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성원 간의 행복으로 학교 교육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전북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자양분 역할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준영 당선인은 현 부남초·중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며, 한국교총 2030청년위원장, 전북교총 정책연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전북교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김장천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