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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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만 3~5세 유아들이 내년부터 무상보육·교육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3일 2023년 제2회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어린이집 필요경비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가 상향 지원으로 최종 합의된 결과이다.

전북도는 유아 1명당 지원되는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월 10만원에서 내년 월 13만8,000원으로, 사립유치원은 월 13만5,000원에서 내년 월 16만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일부 비용 부담이 있었던 어린이집 필요경비와 사립유치원 교육비를 상향 지원하게 되면서 내년부터는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어느 기관을 이용해도 부모의 추가 부담은 발생하지 않게 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은 도 시책사업으로 올해 최초 시행했고, 내년 지원금 인상으로 지원 대상 및 지원금 측면에서 전국 지자체 중 최대 지원이다.

아울러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부모가 부담했던 차액보육료를 올해부터 전액 지원함에 따라 전북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는 완전한 무상보육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만 3~5세 무상보육으로 부모의 양육 부담은 대폭 완화되고, 만족도는 더욱 높아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도는 2025년 유보통합 본격 시행을 앞두고 도 교육청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인력, 재정, 사무 이관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혼선 없는 교육·보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를 다 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형 무상보육과 교육으로 전북의 실정에 맞는 영유아 정책을 마련해 가고 있다”며 “부모 아이 모두 행복한 전북,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가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북형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전북도의회가 함께 나서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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