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동절기를 맞아 추운 날씨와 많은 눈이 예상되면서 익산시가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하수관로 1천324km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

익산시는 하수관로에 퇴적된 기름때 및 준설토를 제거하는 등 겨울철 대비 하수관로 준설 공사를 진행한다고 14일 설명했다.

시는 이번 기계 준설을 통해 상습 침수지역인 마동, 동산동, 영등동, 남중동 지역의 저지대뿐만 아니라 영등1 ․ 2동, 신동, 마동, 동산동, 남부지역의 음식점 밀집 지역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사고와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맨홀단차공사를 추진하고 집수정 및 빗물받이에 낙엽 등으로 퇴적된 준설토를 정비하는 등 겨울철 하수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관내 식당 밀집 지역 부근의 하수관로는 식당들의 기름 및 각종 음식물 찌꺼기를 걸러내지 않고 방류하면서 하수관로가 막혀 도로에 넘치고 밤에 얼어붙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하수도과 황병선 과장은 “음식점에서 방류하는 기름 및 음식물찌꺼기로 인해 하수관로가 막히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음식점에서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한 후 방류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익산=김종순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