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재즈 밴드 고니아가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17일 한벽문화관에서 열리는 장단 위의 선율은 고니아의 음악적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다.

김형택 리더를 비롯해 김민성, 김현정으로 구성된 밴드는 20091집 앨범을 시작으로 5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망신가(feat.서도)’, 보쌈-운명을 훔치다 가히 아름답다(with 유태평양’, 미남당 부채춤을 춘다(with 유태평양)’, 복학생 너는 왜’, 예능프로그램 강석우의 종점여행 ‘Hold on(feat.승채린)’ OST에 참여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5집 음반 A Tension 은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공연 1부는 오랫동안 같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기타 김형택과 베이스 김민성의 듀엣 연주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여러 방송에 BGM으로 삽입되어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2부에선 최근 고니아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음악인 한국의 전통악기 장구와 장단을 이용한 무대로 꾸민다. 소박하지만 직선적이고 강렬한 장구의 리듬에 화려한 선율이 더해진 고품질의 Ethnic Jazz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풍류대장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객원 보컬 차혜지와 함께 흥겨운 노래를 선사한다.

1부와 2부사이 특별 게스트로는 장구 명인 매고동 선생님이 출연해 설장구를 선보인다. 장구연주와 춤사위는 한국적인 멋과 선,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전석 2만원./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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