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모은 우유팩 등을 화장지와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며 독거노인들에게 기부해 일석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산하 익산시니어클럽(관장 백종환)은 종이재활용 활성화사업단 참여자들과 함께 관내 취약계층 독거노인 109명에게 재활용화장지 464개와 종량제봉투 750장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종이팩재활용 활성화사업은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으로 30명의 참여자가 지난 1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 총 20개소의 우유팩을 수거, 세척과정을 거쳐 지자체 및 자원순환기업에 전달해 재활용 화장지와 종량제봉투를 교환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말까지 수거한 종이팩 998kg는 재활용 화장지 464개, 종량제봉투 750장으로 익산시 내 취약계층 독거노인에게 전달했으며 11월 수거예정인 종이팩은 이달 말까지 전달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참여 어르신들은 “1년동안 농사짓는 마음으로 꾸준하게 모아온 종이팩이 생필품으로 교환되어 취약계층에 전달되는 모습에 보람이 있다”며 “환경보호를 노인일자리를 통해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종환 익산시니어클럽관장은 “ESG 가치는 전 인류가 실천해야 할 핵심적 가치이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노인일자리 발굴에 적극나서 어르신들이 보람찬 노후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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